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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바위공원에서 냄비밥 도전중~~

by 항상웃자♡ 2016.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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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몇년이나 해왔지만 냄비밥은 처음 도전해봤어요
코펠냄비로 밥을 짓는건 장모님께서 하시는걸 작년 바위공원  캠핑때 보았지만 여엉~ 감이 잡히질 않더라구요ㅡ.ㅡ

처음엔 어떻게 해야하나 난감했지만 검색으로?ㅋㅋㅋ
네이년(?)에서 검색해서 이분, 저분들의 경험을 찾아보고 도전을 시작했어요..
보통 많은분들이 냄비밥을 하는방법은 쌀과 물 비율을 1 대 1로 하라고 하더군요
* 그리고 밥을 하기 전 미리 쌀을 불려놓으면 밥이 더욱 잘 된다고 합니다.
전 쌀을 불려서 하려니 이미 식사시간이 임박해오고 배고픔에 울부짖을 마누라님을 생각하니 쌀을 불리다 내가 불어터지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밥맛보단 시간을 생각해서 쌀보다 물을 조금 더 넣어봤어요.
버너위에 쌀과 물이 든 냄비를 올려놓고 센불로 물이 완전히 끓기전까지 한번씩 저어주세요.
아직은 밥 형태가 아닌 쌀죽같은(?)형태의 밥이 끓으면 뚜껑을 덮어주고 물이 쌀 위로 안보일때까지 끓여줍니다.
그러면 쌀들사이로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기 시작할때부터는 약불에 10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이젠 버너의 불을 끄고 난 다음 5분정도 뜸을 드리면 냄비밥이 완성됩니다.

저는 마른쌀을 진공포장해 판매하는 쌀을 사용하였고 미리 물에 불리지 않았기에 다른 블로거님들의 쌀1 : 물1 비율을 따르지 않고, 쌀이 1이라면 물을 1.2정도는 넣어야 꼬들밥이 되지않을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기포가 뽀글 뽀글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은 물이 쌀보다 높죠? 저 물이 쌀 아래로 쫄때까지만 조금 더 센불에 끓이셔야합니다.
참고로 센불에 너무 오래 끓이면 누룽지가 많고 타서 마누라가 밥 상태를 보곤 니킥을 날릴수도 있겠네요. ㅋㅋㅋㅋ
앗, 그리고 이렇게 물이 위로 올라온 상태에서 약불로 줄여버린다면 죽밥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약불이란게.. 버너나 불의 세기가 다 다르므로 너무 신뢰하진 마시구요.. 저 이제 냄비밥 2번 해봤습니다..OTL

자 밥이 다 됐네요. 윤기가 없군요 ㅡ ㅡ 진공포장쌀은 냄비밥은 안하는걸로...제가 못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진짜에요...ㅜㅜ

썩은손을 가진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맛없어 보이긴 하지만, 밥맛은 제 생각에는 처음치곤 훌륭하게 잘되었더라구요.
처음한 냄비밥이었습니다.(당당한 표정)

이제와서 다시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시간이 있으면 쌀 불리기 30분
물 끓고 쎈불에 3~5분정도(물이 줄어들고 기포 발생시)
약불에 10분
뜸들이기 5분정도
바로한다면 대략 20분정도 걸리는것 같아요.
냄비밥이 어려운줄 알았더니 쉽게 할 수 있었어요. 물론 제생각이지만요.
저에게는 실패가 없었기에 어렵지않으니 한번씩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캬하하하~


외계생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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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와이프와 쉬고있는데 매미유충을 봤어요
매미유충이라고 해야하나...잘 모르겠네요 ㅎㅎ

우리쪽으로 슬금슬금 기어오길래 나뭇가지로 풀이 많은곳으로 옮겨주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껍데기만 남아있었습니다.
매미가 나오는 장면을 꼭 보고 싶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안나와서 포기하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아쉽네요.
매미야 찌릉 찌릉 찌르르릉 노래 많이하려무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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