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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만의 공간/린이의 하루 하루 (일상 사진 등)

지난 주말 🍁단풍놀이🍁 도 가고 소고기도 먹고 정신없는 하루였어요😊

by 항상웃자♡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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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야 차가 덜 막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전날 늦게 자는 바람에 몸이 침대에 달라붙어 있는것 같았지만..
겨우 몸을 일으켜 눈도 덜 뜬 상태로 대충 시리얼을 떠먹고 부랴부랴 출발했어요

저희가 가는 곳은 경기도 가평이었어요
도착하니 10시 정도가 되었더라구요
단풍놀이 가시는 분들이 많아 차가 조금 막히더군요

신랑이랑 낚시도 조금 할까? 하는 마음에 낚시대를 던졌는데 물고기가 전혀 안물더라구요~

그날따라 조금 지루하게 느껴져 바로 바지를 걷고 물에 첨벙첨벙 들어가기 시작했죠..
앞일은 예상하지 못하구요..

돌들을 들어보니 다슬기가 조금씩 보이더라구요
조금 더 욕심나는 마음에 걷은바지가 조금씩 젖어도 신경 안쓰고 계속 다슬기를 잡던 와중에..

다리에 힘이 빠진 탓일까요..?
아니면 신랑이 저를 두고 낚시한다고 혼자만 이리저리 신나서 돌아다닌 탓일까요..

계곡은 돌멩이가 정말 미끄러운데..
그만 돌에 걸려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얼굴까지 첨벙 빠지는 바람에 놀라고 정신이 없었죠
너무 놀라고 정신 없는데 급하게 신랑을 부르니..
넘어진 상태가 아니라 서있는 상태라..전혀 무슨일인지 모르더라구요

제가 '나 물에 풍덩 빠졌어~~~'
하고 서럽게 말하는데 신랑은..
'안들려~~~ 뭐라고~~?'
연달아 말하곤 다른곳만 보더라구요..

속으로 막말이 나왔지만..꾹 참았어요..😬

그런데 긴팔옷도 다 젖고 그날따라 청조끼까지 입고 갔던터라 그냥 축축~한 상태가 되버리고마니..
에잇 모르겠다! 다 젖은 김에 푹 들어가자🙄
그렇게 마음을 먹어버린거죠~

그러곤 물속을 기어(?)다니듯 돌들도 들어보고 허우적대니 어느샌가 온 신랑..
'자기야 감기 걸려~~ 왜 들어갔어?'
그러더라구요(아까 물에 빠졌을때 안보고 뭐했냐ㅡ.ㅡ)

그래서 방금 물에 빠졌었다고..
'물에 빠져서 놀란 마음에 아무리 불러도 모를땐 언제고 이제와서 걱정하는거야? 흥~~'

그랬더니 신랑하는 말..
'몰랐어.. 물소리가 크니 무슨말인지 몰랐네' 허허허 하며 머리를 긁적이더라구요

물에 빠져서 놀라고 서러웠던 마음을 쫑알쫑알.. 몰라줘서 서운했다며 얘기하곤..
이미 빠진거 너무 춥진 않으니 좀만 이따 옷 갈아입으러 가자고하고 다슬기를 다시 줍줍 잡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만류하던 신랑도 제 고집이 워낙 똥꼬집인걸 알기에 '조금만 잡고 빨리 가야해~' 그러곤 말더라구요

그렇게 손이 닿을랑말랑~~ 하는 곳까지 잡으니 씨알이 제법 좋더라구요

몸은 찬물에 적응을 했는지 너무 춥지도 않고
계속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다슬기를 제법 잡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아까 친구녀석과 통화중에 오늘은 본인을 만나러 안올거냐는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다슬기도 조금 잡았으니 엄마께 다슬기도 가져다 드릴겸 성남으로 가자고 했죠

그렇게 얼음장 같은 물에서 2시간 가까이 허우적 대다가 대충 자리를 정리하고 옷도 갈아입고..

이제야 단풍들도 보이고 맑은 하늘도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찍은 풍경사진들 갑니다~~



계곡에 맑은물도 마음이 편안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단풍이 들어가는 나무들도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는 갈대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시원한 계곡 물도 풍경도 함께 찍었어요
역시나 저는 완전히 추워지기 전까지는 추위를 많이 안타나봐요~
그래서 계곡을 자주 보고 좋아하는듯 합니다😂


계곡 바깥쪽으로 나오다보니 단풍나무가 단풍이 너무 예쁘게 들었더라구요~
🍁 단풍놀이 🍁
요사진을 찍으며 단풍놀이라구 우기며🤣🤣
풍경사진들을 찍었답니다


단풍놀이(?)를 마치고 성남으로 가는 길은 차가 너무 많더라구요~

신랑이 졸려서 졸음운전할까봐 귀찮게 말도 걸어가며 성남으로 향했답니다

오늘은 친구가 고기를 먹자고해서 친구집에 들려 차를 대놓고 친구어머님과 정겨운 인사도하고 이것저것 먹을것도 싸주시고 쌀도 있다며 싸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잘 받았습니다😄

어릴때부터 친구다보니 어머님도 제가 가면 항상 예뻐해주시고 뭐라도 챙겨주시려는 마음이 늘 감사해요❤

이것저것 많이 싸주신 것들은 차에 잘 가져다 놓고 고깃집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해서 천천히 걸어서 이동을 했어요~

이날 말씀드렸다시피 시리얼만 먹고 와서 너무 배가 고파 빠른걸음으로 고깃집에 달려들어갔어요🤣

고기사진 갑니다~~


배가 너무 고팠던 탓도 있지만 사진을 보다시피 반찬도 많이 나오고 정겨운 곳이었어요

오랜만에 소고기를 먹었더니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안창살이라는데 입안에 육즙이 쭉쭉 나와요🥰

반찬들이 너무 맛있었는데 콩나물을 볶아서 주시던데 생각보다 더 매콤짭쪼롬한 맛이 살아나더라구요~

오이지는 쩐내(?)라고 하나요? 찝찌름한 맛이 거의 없이 상큼해서 또 리필해서 먹었어요🤭

파김치를 가까이서 못 찍었는데 매콤하면서 알싸하니 금방 두접시를 먹었네요

소고기도 맛있지만 반찬들이 더 맛있어서 몇번을 리필해서 먹었네요😆

김치찌개는 돼지고기를 숭덩숭덩 많이 넣어주셔서 얼큰하면서 구수~했어요

전을 고기 굽는 불판에 함께 구우면 맛있다고 주셨는데 저는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금방 사라졌어요🤭

친구녀석과 함께 소맥한잔~
저는 술이 좀 약해서 소맥은 한잔만 마시고 맥주로 마셨어요
신랑은 운전을 해야하니 콜라로 짠~

친구녀석과 신랑과 이런저런 얘기들도 도란도란 나누고 웃고 떠들며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니 너무나 즐거운 시간 배도 두둑해지는 시간이었어요

아침부터 가평까지 갔다가 다시 성남 엄마께 가서 다슬기도 드리고 잠시 얼굴보며 얘기 좀 나누다 친구도 보고 맛있는 것들도 먹으니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낸거 같아요😄

집에오니 늦은밤이라 체력을 다 쓰고 다리도 흐물흐물(?)해진 상태라 잘자고 쉬었답니다

다음날은 가까운 양평으로 신랑이 드라이브 가자해서 양평에 갔다가 예쁜 꽃을 보았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그럼 예쁜 꽃사진과 함께 알차게 보냈던 이번 주말이야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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