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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만의 공간/린이의 하루 하루 (일상 사진 등)

지난주말과 평일까지 펜션여행 부산여행 다녀왔어요

by 항상웃자♡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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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신랑 생일이 있었어요~
평일이고 일이 바쁘다 보니 피자만 시켜먹고 월요일에 연차를 쓰고 가까운 펜션을 다녀오기로 했죠


생일날 생일선물로 회사 상사분이 소고기를 보내주셨어요
집에서 오랜만에 소고기를 먹겠군요😄


금요일에는 신랑 회사 회식이 있어서 저도 같이 참여해 삼겹살도 먹고~
소갈빗살도 야무지게 먹고 왔답니다😊


토요일에는 엄마께서 신랑 생일이었으니 맛있는걸 먹자셔서 가까운 드라이브코스로 움직여 해물볶음짬뽕과 해물짬뽕을 먹었어요😄


저녁에는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삼겹살 먹고 소세지도 데굴데굴 굴려주며 구워 먹고,
명란젓과 낙지젓, 파김치 겉절이 깍두기까지 야무지게 먹고
친구와 신랑과 함께 수다도 떨고 집에 왔죠😀


일요일 펜션에 가기로 한날 아침부터 사부작사부작 준비해서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으로 가는 길이에요

펜션으로 가는 길이 경기도 가평 쪽인데 길도 한가롭고 계곡과 북한강 갈대밭도 보여 눈이 편안하더라고요

펜션에 조금 빨리 도착해서 뒤편 개울에도 가보고 펜션 전경도 찍어보았어요

햇살도 따뜻하고 그네를 타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며 기다렸어요😙


드디어 입실~~
내부가 깔끔하고 스파도 있고 그 밖으로 테라스에 캠핑의자와 화로가 있어 쉬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방에서 간단한 짐들을 풀고 이번에는 놀러 와서 뭘 해 먹지 말자 하고 왔기에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들과 함께 밥을 먹고 낮잠도 꿀잠을 잤어요~

그렇게 저녁시간이 되고 화로에 장작 피우는 분들이 계시기에 장작도 판매한다는 걸 알고 장작도 사 와서 불을 붙였어요


역시 불멍은 좋아요❤️
쌀쌀해진 날씨에 장작을 피워놓으니 따뜻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랑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도 보내고 밤에는 스파에 들어가서 뜨끈한 물에 몸도 지지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신랑은 뜨끈한 스파에 몸을 담그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연신 너무 좋다~하는 걸 보니 제가 다 기분이 좋더라고요🥰

앗 그리고 고양이는 여기서 키우는 고양이 같은데 어찌나 곰살맞고 귀여운지 배도 벌러덩 보여주더라고요~
맛있는 걸 가져오지 않아 못준 게 아쉽네요😅

다시 장작이 남아 장작불을 보며 서로 눈도 맞추며 시간을 보내고 밤늦게 잠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9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으려 준비하는데..
갑자기 신랑 회사분이 전화가 왔더라고요
회사 직장동료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요
급하게 부산을 내려가 봐야겠다 함께 내려가자 하시더라고요
저도 있고 부산에 신랑 형님 가족분들이 계셔서 저희는 저희 차를 몰고 가기로 했어요

그렇게 급하게 부랴부랴 아침밥만 먹고 출발해서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몸만 풀고 거의 쉬지도 않고 내내 달리니 6시간 가까이 걸려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에 2년 넘게 내려가지 못했었는데 어떤 일로 내려왔던 어찌 가게 되었든 간에 오랜만에 가족들을 보니 좋더라고요

신랑은 조문을 가기 위해 오후 5시 반쯤 부산에서도 안쪽 영도로 출발을 하고
저는 아주버님과 형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조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모습도 보고 반가워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형님께서 맥주 한잔 할까~하시기에 그러자며 방어회와 모둠회, 아이들 먹을 치킨과 떡볶이도 시켜서 다 같이 맛있게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죠😍

소 방어회는 도톰하고 기름기가 있어 쌈장에 간 마늘과 참기름 땡고추를 넣어 찍어먹으니 꿀맛이더군요
도미, 광어, 도다리도 야무지게 냠냠 먹고,
열기와 가자미구이를 서비스로 주다니.. 부산은 역시 다른가 봐요~
물회도 서비스였는데 달콤하면서 매콤한 국물이 쭉쭉 들어가더라고요~😆

사실 쌈장에 간 마늘을 넣고 참기름, 땡초(청양고추)를 넣어 먹어본 건 처음이었는데
알싸하니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금방 회를 다 먹었다죠🤭
다음에 회를 먹게 되면 꼭 써먹어야겠어요

오랜만에 아주버님과 형님을 만나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니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이었어요❤️

신랑도 9시 좀 넘어서 다시 돌아왔고 돼지국밥이랑 수육국밥을 먹었는데 사진을 깜빡했네요😭

원래는 월요일에 연차를 썼기에 당장 밤에 올라가야 하는 거였는데
사장님께 부산에 있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났으니 화요일까지 하루만 연차를 더 써도 괜찮냐고 여쭤보고
화요일에 올라가기로 하고 신랑도 함께 맥주를 마시며 다 같이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그렇게 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새벽에서야 겨우 잠이 들었어요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 조카들 학교 가는 모습도 보고 다음에 또 놀러 오겠다며 인사도 나누고..
낮에 형님께서 먼길 가는데 밥이라도 먹고 가라 하셔서 근처에 식사를 하러 갔어요



비빔막국수 곱빼기 두 그릇과 형님은 온 막국수를 시켜 맛있게 먹고
집으로 붕붕~ 🚗 차를 몰아 올라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석양이 어찌나 예쁘던지 휴게소에 차를 세워 석양도 찍어주었어요

이날 블러드 문이라고 개기월식이 있던 날인데 석양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막상 집에 와서 씻고 나니 시간이 안 맞아 개기월식은 보지를 못했네요😅


나름대로 알차게 보낸 금요일 회식부터~
부산에서 올라온 화요일까지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 것 같네요

무엇보다 편안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힐링했던 펜션과 오랜만에 본 부산에서의 가족들과 보낸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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